'파리(Paris)의 연인'이 '파리(Fly)의 연인'이 된 이유? " - 노컷뉴스(다음)
이제까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고, 그렇게 말이 많던 '파리의 연인'이 결국 20화로 종영했으니... 환상의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빠져있는 '파리지엔느'들도 이젠 원래 현실로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처음에는 설정도 흥미로웠고, 정말 재미있게 시작했던 것 같은데...
GD자동차부터 시작하더니, 언젠가부터 큐리텔 핸드폰과 모바일MSN을 광고했고 (아니.. 도대체 핸드폰 새로 사서 설명서 읽는 장면은 왜넣냐고.. ㅡㅡ;;;), 윤수혁이 손을 뻗어 핸드폰을 보면서 정학선배와 동영상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오고 (ㅡ.ㅡ;; 미치겠다)....
CGV도 노골적으로 CSV로 나와서 매장 장면과 파티 장면도 자기 맘대로 보여주질 않나 (김정은 잠옷파티), 기주와 태영의 약혼여행 중간에 주문했던 자전거에 달린 바람개비마저 PPL(드라마 내 광고를 위해 넣은 협찬품)이였고...
너무 인기좋으니까 연장방송하려다가 연기자들이 결사반대하니까 결국은 못하고 (그건 맘에 드오), 핸드폰 벨소리 제작자들은 얼씨구나 하면서 박신양 김정은 벨소리 만들고 (원작자인 유리상자에게 개런티를 주긴 줬나 모르겠다)...
이런저런 실망을 안겨주다가 시청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결국 황당한 결론을 내고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 최대의 오점이 아닐까 싶네요.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만신창이가 된 드라마가 결국 결론까지 황당하게 되는 것은 시청자들이 자초한 것이 아닐까?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즐겁게 봐주면 될일이지, 재미없으면 쀍! 한번 날려주고 안보면 되는 것이죠. 작가분들은 작가의 소신마저 지키지 못하고 원래 결론을 바꿔야한다는 압박에 고심하더니, 결국 방송에는 원래의 결론과 '그들'이 바라던 결론의 반반을 섞었더군요.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그 상태에선 이런 어중간한 결론 외에는 나오지 못할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요즘 드라마보는 '그들'은 희극적 상상도 못하는가? 그런 결론이라면 그 뒤는 자신의 상상을 붙여서 나름대로의 여운을 즐겨야하는 건 아닌지.. 요즘 '그들'은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는 인스턴트에 너무 익숙해져, 제대로 요리해주지 않으면 먹지도 못하나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드라마 작가들은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런다고 스토리 엉터리로 쓰면 스꾸임~!! ㅡ0ㅡ;;)
드라마를 쓰신 두분... 그런 박봉에도(회당 135만원) 좋은 스토리와 소신을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가신 점은 참 멋있었습니다. 이후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머... 이제 '그들'은 파리의 연인도 끝났으니 이제 '풀하우스'로 건너가서 또다른 대리만족을 즐기지 싶네요. ㅡ.ㅡ;;
'그들'에게
PS. 더 하고 싶은 말
Posted by 아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