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본업에 관련된 포스팅은 안하고 맨날 이런 지름신 관련 포스팅만 하네요 ^^;;;
간만에 지름신이 내려주시는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언급했었던 적이 있죠? 애플이 초슬림 서브 맥북을 만들 것이라고 하는...
그 실체가 드디어 서류봉투에서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녀석입니다. 초슬림형 서브 맥북... 맥북 에어 (Macbook Air)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으로 15일에 맥월드 엑스포에서 발표된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 Intel 코어2듀오 1.6GHz CPU Macbook Air Special Edition (Optional 1.8GHz)
- 2GB RAM
- 80GB 4200rpm PATA HDD (Optional 64GB Solid-State-Disk)
- 멀티터치 가능 터치패드
- 13.3인치 와이드 LCD (LED Backlight, 1280*800)
- 풀사이즈 키보드
- iSight 카메라 내장
- 802.11n Wi-Fi2 , Bluetooth 2.1 + EDR
- 0.16 ~ 0.76 인치의 두께 (0.4~1.94cm)
- 1.36kg의 무게
- 밧데리 수명 5시간
스티브잡스가 맥월드에서 프리젠테이션할때 대놓고 소니의 TZ시리즈와 맥북 에어를 비교하더군요. ^^ 확실히 서브노트북의 양대산맥이라면 소니의 T시리즈와 후지쯔의 P시리즈가 있는데요. 디자인 컨셉이 틀리긴 합니다만 (동양 vs 서양의 관점 차이도 있겠죠?)
과연 기존 서브노트북 라인에 맥북 에어가 훌륭하게 데뷔할 수 있을까요? 서브노트북이라는 관점에서 맥북 에어를 보면 어떨까요??
Air 라는 제품명은 이 제품의 컨셉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잘 나타내고 있지요. 또한 Air 라는 단어는 무선 네트워크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의미도 있는데요, 그에 걸맞게 유선랜 RJ45포트는 숨어있고. 가장 최근에 발표된 802.11n 과 함께 블루투스도 지원하고 있네요.
또한 서브노트북으로서는 상당히 괜찮은(?) CPU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니의 TZ상위 모델이 1.2GHz 코어2듀오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맥북 에어는 소니에 비해 한단계 윗급의 CPU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다만, 소니 TZ시리즈가 사용하는 ULV 버전을 사용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ULV는 초저전압판 CPU 라인업이구요, 이와 별도로 LV 버전이 있는데요... LV 버전도 모바일용이지만 ULV 버전에 비하면 발열과 전력사용이 더 많은 편입니다. 기본 맥북에서는 2.0GHz를 사용한 것을 보면 1.6GHz의 맥북 에어는 ULV 버전인 것 같긴 합니다만, 설마 LV 라인은 아니겠죠?
스티브잡스가 프리젠테이션 할 때에는 인텔에서 특별히 작은 사이즈로 시피유를 만들어주었다고 자랑(?)도 하더군요...

80GB의 4200rpm 하드를 사용한 것도 무게와 부피 감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납득할 만 합니다.. 사이즈로 보면 2.5인치가 아닌 1.8인치 HDD 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SSD옵션도 있는데요... SSD 옵션 붙는다고 3000불이 넘어가는 가격은 애플의 탓이 아니죠. 지금은 SSD자체가 시기상조입니다.
13.3인치의 디스플레이도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백라이트가 LED이기 때문에 저만한 두께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백라이트가 LED라면 전력소비가 더 낮아지고 색감도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지요.
가장 얇은 부분이 0.4센티미터 두께라는 건 별 의미는 없구요, 두꺼운 부분이 1.94센티미터라는 건 상당히 고무적인 스펙입니다. 내부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참 궁금하네요. 소니 TZ시리즈도 상당히 효율적인 레이아웃 덕분에 얇은 두께가 가능했었는데 맥북 에어가 그 두께 기록을 깨버리다니 (물론 옆으론 더 넓지만요) 내부 구조가 상당히 궁금합니다.
무게는 1.36키로그램으로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한 TZ시리즈와 비슷한 것은... 알루미늄 케이스의 면적이나 13.3인치 디스플레이만큼 늘어난 표면을 생각하면 비교적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같은 무게일 경우 부피가 더 큰 물건이 체감 무게가 더 낮게 느껴지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맥북 에어가 더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광학드라이브 빼버린 것은 정말 환영할만 하네요... 서브노트북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광학드라이브는 오히려 무게와 두께만 증가시키고 쓸일도 없는데 전력 낭비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확장 포트들이 많이 빠진 것은 서브노트북에서는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USB연결 단자가 하나뿐이라는 건 너무하는 게 아닌가;;

전체적으로는... 다른 서브급의 노트북에 비교하면 애플 특유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이 잘 결합된 웰메이드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걱정되는 것은, 무게와 발열입니다. 서브노트북은 사용시간과 무게가 생명이라고 할수 있겠는데요, 사용시간이 5시간이라고 명시된 것을 보면 두시간이나 겨우 돌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만한 두께에서 발열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관건이겠네요.
우리나라에선 아무래도 서브노트북보다는 올인원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무게 좀 줄였다고 비싸고 성능도 안좋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서브노트북의 특징이라면 매우 가볍지만 비싸고 성능은 그럭저럭이고 이동성이 극도로 높으며 데스크탑과 함께 사용하는 서브 용도, 또는 업무용, 비즈니스용, 프리젠테이션 용의 성격이 강합니다. 서브노트북 애용하는 입장에서는 일반적(?) 관점에서 서브노트북을 평가하는 시각이 좀 안타까운 건 사실이지만, 뭐 제가 어떻게 할수 있는 건 아니겠죠.
직업적으로 맥도 염두에 둬야 하는 입장인지라 맥을 구입할까 생각중인데요, 이번 맥북 에어 제품이 상당히 맘에 듭니다. 하지만, 윈도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는 이상 현재 윈도 기반의 서브노트북과 겹치기 때문에 낭비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할까요? ^^;;;

회사에서만 사용할 용도로는 맥북 에어보다는 일반 맥북이 더 나을수도 있기에 조금 고민중입니다. 차차 리뷰가 뜨면 의문점들을 체크해보고 다시 고민해볼까 합니다~
Posted by 아마티


